간이역 18

[완주] 삼례역

2009. 07. 27 ~ 08. 02 내일로 여행중~간이역 테마여행~! 삼례는 세번 예를 갖춘다는 뜻으로 조선시대에 회안대군 이방간이 이 지역에 자리를 잡아 사람들이 지날 때 마다 왕족을 행해 세번 예를 갖추었다는 데에서 유래되고 있음ㅎ 역앞에 보면 슈퍼가 있는데 이 가게에서 기르는 눈썹달린 개가 참으로 인상적이다;;; 그렸는지 원래 저런지는 모르지만, 나름 명물로 키워도 될텐데;-;ㅎ

[봉화] 승부역

2009. 07. 27 ~ 08. 02 내일로 간이역 여행중 승부역은 역사와 역 밖으로 나가는 입구가 이어져 있지 않다. 나가는 입구는 역사와는 정 반대쪽에 있다. 석포에서 승부까지 가는길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, 계곡을 따라 절벽의 아름다움과 제련소에서 뿜어대는 하얀 연기와 더불어 탁한 강물이 은근히 조화를 이루어 그 경치를 더해준다. 특히 저녁에 제련소의 야경은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.

[하동] 북천역

2009. 07. 27 ~ 08. 02 내일로 간이역 여행중 매년 가을이 되면 코스모스축제로 잘 알려진 역이다. 역에서 내리자마자 코스모스들이 주변에 펼쳐져 있는 것을 두 눈으로 볼 수 있다. 아직 코스모스가 피지 않아서 만개한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, 그래도 그 풍경은 매우 좋았다. 축제기간동안 열차가 다니는 철길부분을 제외한 역 구내 전체에 코스모스가 만발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고 한다. 다른역과는 다르게 '북천역 아름다운 지킴이' 포스터가 눈에 띈다.

[밀양] 삼랑진역

2009. 07. 27 ~ 08. 02 내일로 간이역 여행중~ 삼랑진역에서 가장 유명한건 근대 문화재 제 51호로 지정된 급수탑이다. 코레일에서 소유 및 관리하고 있으며 삼랑진 역 내에 있는 옛 증기 기관차의 급수시설로 1923년에 설치판 급수탑이다. 아래는 줄눈무늬로 표현한 석조이며 위쪽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되어있고 철제 물탱크를 설치하였다. 기계실은 목제로 만들어졌으며 급수탑이 석조에서 철근 콘크리트로 넘어가는 시대적 변천과정을 잘 나타내어 주는 철도사의 귀중한 자료 중 하나이다.

[부산] 송정역

2009. 07. 27 ~ 08. 02 내일로 간이역 여행중 송정역은 동해남부선의 철도역이며 1940년대의 전형적인 역사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어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역 전체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. 송정역에서 조금만 나가면 송정해수욕장이 있는데 송정역에서 기차가 오기를 기다리는동안 잠시 가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쉬어가는 것도 꽤 괜찮은 것 같다.

[문경] 점촌역

2009. 07. 27 ~ 08. 02 내일로 간이역 여행중~ 어린이를 위한 동화속 세상 점촌역...점촌역은 몇 달 전 부터 역사에 코스모스를 심고, 역 앞의 바람개비, 풍차 방앗간과 스머프 마을 등의 포토존을 설치하는 등 여러가지 다양한 볼거리들을 만들었다. 특히 점촌역의 명예역장인 아롱이와 다롱이는 여행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. 기찻길 옆에 있는 우체통은 주변 풍경과 어울리며 그 운치를 더하고, 그리운 사람에게 즉석에서 엽서를 부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. 우체통을 지나 색깔이 알록달록하게 칠해진 철길을 따라 좀더 들어가면 토끼를 기르는 사육장이 있는데 한마리 한마리가 뛰노는 모습이 매우 귀엽다.

[세종] 전의역

2009. 07. 27 ~ 08. 02 with alone 내일로 간이역 여행중~ 경부선 철도가 놓여지자마자 무궁화만 정차하는 역이 되어버렸다. 전의역 맞이방을 통과하여 오른쪽을 보면 작은 탑이 보인다. 얼핏보면 그냥 기울어져 있는 조그마한 탑으로 보이지만 그 탑에는사연이 깃들여 있다고 한다. 전의역에서 가까운 곳에 개미고개라는 곳이 있다. 그 개미고개 아래에 경부선이 지나는 터널을 뚫다가 희생당한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한다. 전의역 주변을 둘러보면 아직까지 어느정도 시골의 풍경을 느낄 수 있다. 시골과 개발되기 직전의 마을 그 사이점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. 작은 층들의 빌딩들이 도로를 따라 길게 이어져 있지만 개발된 느낌 보다는 아직까지 물들지 않은 시골의 모습에 더 가깝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