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ravel Life-세계/티벳

[티벳] 복귀 후 저녁

이리곰~♬ 2013. 10. 5. 02:49

2013.09.14


3) 복귀


숙소에 도착하여 자유시간 가짐. 가방이 청두에서 오지 않을 까봐 한국 대사관 및 이곳 저곳에 전화 해 봄. 이미 


가방검사에서 무슨 물건인지 확인하고 통과시킨 상태에서 다시 못나가도록 잡은 것이 이해가 안됐음. 대사관에


서 청두공항 한국어 서비스 번호를 알려주어 전화 했으나, 우리나라 특성상 이런 것은 9시 출근 18시 칼퇴근을 


철저하게 지키는 이유로 소용이 없었음


가이드가 청두공항 가방 검사하는 곳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는데, 다행이 영어를 할 줄 알았음. 비밀번호 알려주


고 가방 여는 법 알려준 후 베터리 빼고 빨리 보내라고 함. 금일 오후 10시에 도착한다 하여 오늘 받을 수 있겠구


나 생각하고 기분 좋게 저녁 먹으러 갔음.


길거리 에서 파는 음식을 먹기 위해 숙소를 나와 이곳 저곳 돌아다님. 이곳이 티벳 인가 할 정도로 너무 현대화


가 되어 있어서 지나가는 길마다 온갖 유명 브랜드로 가득가득함. 진짜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음. 돌고 돌아 결


국 숙소 근처로 옴


한 골목을 들어갔는데 어떤 여자가 이리로 오라고 잡아 끔. 음식점 삐끼 인줄 알고 조금 실랑이를 벌이다가 가슴


이 공안이라고 쓰여져 있는 명찰을 봄. 알고 보니 우리가 가려던 길이 순례지 입구로 가는 길이라 가방검사 후 들


어가야 했음. 참고로 이곳 순례지는 웬만하면 다 가방검사를 하고 들어가야 함.


무시하고 가려고 억지로 잡아 뗐는데 미안했음.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자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안녕이라고 


한국어로 말하며 웃음. 가방 검사 안하고 보내주려고도 하고 한국을 좋아하는 듯 했다. 무시하고 지나가려고 했


던 것이 더 미안해짐…….;;;


돌아다니다가 한 레스토랑에 들어가 야크 시리즈를 시킴. 야크 누들, 야크 모모, 야크 스테이크, 야크 칠리, 야크 


롤 등 평생 먹을 야크 오늘 다 먹은 듯 함. 한국가면 언제 먹어보누--


밥 먹은 후 소화시킬 겸 산책 시작. 대충 야경 사진 찍고 숙소로 들어감.


한 두 시간 후에 가이드가 방으로 찾아 옴. 오후 열 시에 도착하는 라싸행 비행기가 취소됐다고 공항에서 연락 왔


다고 함. 혹시 청두공항과 연락했냐고 물어보자 라싸공항에서만 연락왔다고 했다. 순간 촉이 왔다. 이놈들 귀찮


구나! 내가 직접 청두공항과 연락했는데 가방 이미 보냈다고도 들었는데….가이드에게 청두공항 전화 연결을 해 


주었다. 가이드도 내 말이 맞다고 한다. 다시 라싸 공항에 전화함. 역시 이놈들이 갖다 주기 귀찮아서 그랬던 것


이었음. 공항 버스로 보내준다 했는데 밤 10시 넘으면 차 끊겨서 내일 줘야 한다고 함. 확인할 길이 없기에 알았


다고 하고 최대한 일찍 보내달라고 함. 오전 중으로 보내주겠다고 함.


급 짜증과 함께 일단 잠자러 갔음 ㅋ 가방은 가방이고 졸려운건 졸려운 것임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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