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일로 47

[봉화] 승부역

2009. 07. 27 ~ 08. 02 내일로 간이역 여행중 승부역은 역사와 역 밖으로 나가는 입구가 이어져 있지 않다. 나가는 입구는 역사와는 정 반대쪽에 있다. 석포에서 승부까지 가는길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, 계곡을 따라 절벽의 아름다움과 제련소에서 뿜어대는 하얀 연기와 더불어 탁한 강물이 은근히 조화를 이루어 그 경치를 더해준다. 특히 저녁에 제련소의 야경은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.

[하동] 북천역

2009. 07. 27 ~ 08. 02 내일로 간이역 여행중 매년 가을이 되면 코스모스축제로 잘 알려진 역이다. 역에서 내리자마자 코스모스들이 주변에 펼쳐져 있는 것을 두 눈으로 볼 수 있다. 아직 코스모스가 피지 않아서 만개한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, 그래도 그 풍경은 매우 좋았다. 축제기간동안 열차가 다니는 철길부분을 제외한 역 구내 전체에 코스모스가 만발하는 진풍경이 펼쳐진다고 한다. 다른역과는 다르게 '북천역 아름다운 지킴이' 포스터가 눈에 띈다.

[창원] 진해역

2009. 07. 27 ~ 08. 02 내일로 간이역 여행중 진해선의 마지막 역은 통해역이지만, 여객열차는 진해역까지 운행한다. 2005년 9월 14일에 등록문화재 제 192호로 지정된 역이다. 저녁에는 역 광장앞에 전구가 설치되어 어둠속에서 빛나는 조형물이 볼만하다. 역광장에서 조금만 내려고면 조그마한 분수공원이 있는데 저녁에 일정간격으로 분수공연이 이루어 진다.

[밀양] 삼랑진역

2009. 07. 27 ~ 08. 02 내일로 간이역 여행중~ 삼랑진역에서 가장 유명한건 근대 문화재 제 51호로 지정된 급수탑이다. 코레일에서 소유 및 관리하고 있으며 삼랑진 역 내에 있는 옛 증기 기관차의 급수시설로 1923년에 설치판 급수탑이다. 아래는 줄눈무늬로 표현한 석조이며 위쪽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되어있고 철제 물탱크를 설치하였다. 기계실은 목제로 만들어졌으며 급수탑이 석조에서 철근 콘크리트로 넘어가는 시대적 변천과정을 잘 나타내어 주는 철도사의 귀중한 자료 중 하나이다.

[부산] 송정역

2009. 07. 27 ~ 08. 02 내일로 간이역 여행중 송정역은 동해남부선의 철도역이며 1940년대의 전형적인 역사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어 건축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역 전체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. 송정역에서 조금만 나가면 송정해수욕장이 있는데 송정역에서 기차가 오기를 기다리는동안 잠시 가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쉬어가는 것도 꽤 괜찮은 것 같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