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3.09.15.
5) 노블링카 사원
조캉사원을 둘러 본 후 노블링카 사원으로 출발.
포탈라궁이 겨울사원으로 불린다면, 노블링카는 여름사원으로 불리는 곳이다.
달라이 라마 7세에 의해 1751년에 건립되었으며 역대 달라이 라마들의 여름 궁전으로 사용 되고 있다.
매우 잘 정돈된 정원을 지나면 노블링카 사원 입장권을 구입하는 곳이 보인다.
이곳 입장권은 다른 곳과 다르게 나름 3D 효과를 주었다.
1인당 60위안이었는데, 40위안을 티켓 만드는 것에 쓴 듯 하다.
입장하고 나면 실제 달라이 라마가 쓰고 있는 궁전까지 꽤 걸어야 한다. 안에 셔틀버스도 있는 것 같은데 우리는
그냥 걸었다. 우리는 가이드가 하라는 대로 하는 착한 관광객들이니까.
나름 꽃이나 나무들을 잘 정돈해 놓아서 걸으면서 경치를 감상해도 좋을 듯.
궁전을 둘러싸고 있는 담벼락은 노란색(이라고 쓰고 약간 황토색으로 읽는다)으로 되어 있는데,
담벼락에 이 색깔을 사용하는 것은 상위승려에게만 허용이 되어 있다고 한다.
여름 사원답게 노블링카 궁전 입구 앞에 다다르면 꽃 축제에 온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예쁘게 잘 꾸며 놓았다.
외부는 티벳풍으로 지었지만 내부는 서양식으로 꾸며져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.
궁전 안을 들어가면 달라이 라마가 생활하는 공간을 볼 수 있다.
러시아에서 선물 받은 라디오와 인도에서 선물 받은 전축이 있다.
달라이 라마가 미팅을 하는 곳의 벽지가 매우 특별하다. 이 방의 벽지는 티벳의 역사를 하나하나 그리고 있다고
한다. 불경 드리는 원숭이부터 시작하여, 반 원숭이 반 인간, 그리고 완전한 사람이 되는 그림이 나열 되어 있는
데, 은근 진화론이 접목되어 있는 듯 하다. 이에 따른 스토리도 벽지에 쓰여져 있지만 티벳언어이기 때문에 해석
은 불가함.
달라이 라마가 쓰는 화장실도 볼 수 있는데, 이것이 참…소박한 것인지, 원래 그런 것인지, 리모델링(?)을 안 하
는 것인지 모르겠음. 감옥 같은 느낌도 살짝 듬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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